해킹 시대 필수템: 사이버보험 시장 전환점 왔다
대형 해킹사고 연이어 발생하면서 기업들 사이버보험 관심 급증

안녕하세요. 디지털에이전시 이앤아이입니다.

"우리 회사가 해킹당하면 얼마나 손해를 볼까요?"라는 질문, 요즘 많이 받고 있어요. 특히 대학교나 병원, 기업 담당자분들이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고민이죠.

최근 연이은 해킹사고로 인해 그동안 관심이 낮았던 사이버보험 시장이 드디어 전환점을 맞고 있어요. 해킹당했을 때 발생하는 천문학적 손실을 보험으로 대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거든요.

해킹 피해 1270억원, 보험으로 966억원 충당
2022년 호주 2위 통신사 옵터스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10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때를 보면, 정부 과징금과 집단소송비 등 피해 대응 비용이 무려 1270억원에 달했어요. 생각만 해도 아찔한 금액이죠.

하지만 이 회사는 사이버보험을 통해 966억원을 충당할 수 있었어요. 전체 피해의 76%를 보험으로 해결한 거죠. 만약 사이버보험이 없었다면 회사 존폐 위기까지 갈 수 있었을 정도의 손실이었거든요.

이런 사례를 보면 사이버보험이 단순한 '선택 사항'이 아니라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는 걸 알 수 있어요.



한국 시장 규모, 전 세계의 겨우 0.02%
그런데 우리나라 사이버보험 시장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에요. 한국보험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사이버보험 시장 규모는 41억원에 불과했어요. 이는 글로벌 시장(19조 4천억원)의 0.02% 수준이거든요.

호주(6580억원), 일본(2710억원)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에요. 그동안 우리나라 기업들이 사이버보험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낮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하지만 최근 대형 해킹사고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고 있어요. 특히 개인정보를 많이 다루는 대학교, 병원, 공공기관들에서 사이버보험 문의가 급증하고 있거든요.

보험사들도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
보험회사들도 이런 변화를 감지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어요.

삼성화재는 대형 기업을 위한 '사이버패키지'를 통해 사이버 위험 수준을 진단하고 보안업체와 협업해서 컨설팅까지 제공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중소기업을 위한 사이버종합보험도 출시했고요.

한화손해보험은 손보업계 최초로 사이버RM(위험관리) 센터를 설립해서 전문성을 강화했어요. 현대해상도 중소기업 대상 사이버보험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상황이에요.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형 해킹사고로 사이버보험 중요성이 기업 사이에서 확산됐다"며 "앞으로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품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어요.

우리 기관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현재 개인정보 수집 1000명 이상 기업에는 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되어 있어요. 하지만 상당수 기업이 최소 요건만 충족하는 형식적 가입에 그치고 있는 게 현실이죠.

대학교의 경우 학생·교직원 정보뿐만 아니라 연구 데이터, 학술 자료 등 중요한 정보가 많기 때문에 해킹 피해가 발생하면 손실 규모가 엄청날 수 있어요. 단순 배상책임보험을 넘어서 종합적인 사이버보험 검토가 필요하죠.

병원의 경우 환자 의료 정보는 개인정보 중에서도 가장 민감한 정보라서 유출시 피해가 더 클 수 있어요. 의료진과 환자의 신뢰 관계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고요.

공공기관이나 기업도 마찬가지예요. 업무 중단으로 인한 손실, 복구 비용, 법적 대응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 상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어요.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해
전문가들은 진정한 시장 전환을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해요.

권순일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이버보험 활성화를 위해서는 세제혜택과 보험료 지원 등 정책적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며 "동시에 보장범위 확대, 보장 내용 명확화 등 상품 유용성 제고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어요.

실제로 중소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경우 예산 제약으로 사이버보험 가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거든요. 정부 차원에서 보험료 지원이나 세제혜택을 제공한다면 가입률이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디지털 시대, 사이버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
해킹과 사이버 공격이 일상화된 시대에 사이버보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어요. 특히 개인정보를 많이 다루는 기관일수록 더욱 그렇죠.

중요한 건 단순히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넘어서, 평소 사이버보안 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하는 거예요. 보험은 만약의 상황에 대한 대비책이지,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거든요.

앞으로 사이버보험 시장이 더욱 성장하면서 다양하고 실용적인 상품들이 나올 것 같아요. 우리 기관에 맞는 최적의 보험 상품을 찾아서 디지털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이앤아이와 함께 더 나은 웹 환경을 만들어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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