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AI 단과대학 신설... 내년부터 300명 모집
"AI 인재 부족 시대, 대학이 해답을 찾다"

안녕하세요. 디지털에이전시 이앤아이입니다.
요즘 기업들이 가장 채용하기 힘든 인재가 뭔지 아시나요? 바로 AI 전문가입니다.
향후 5년간 AI 분야에서만 최소 58만 명의 인재가 부족할 거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KAIST가 해법을 내놓았습니다.

과기정통부와 KAIST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AI 단과대학을 설립하기로 결정했어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학생 모집에 나섭니다. 단순히 학과 몇 개 늘리는 수준이 아니에요. AI학부 산하에 AI컴퓨팅학과, AI시스템학과, AX학과, AI미래학과 등 4개 학과를 완전히 새로 만드는 거죠.



각 학과마다 특색이 뚜렷합니다.
-AI컴퓨팅학과는 생성형 AI, 멀티모달 AI, 에이전틱 AI 같은 최신 AI 모델을 직접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는 핵심 인재를 키워요.
-AI시스템학과는 AI 반도체와 하드웨어 전문가를 양성하고요.
-AX학과는 제조, 바이오, 콘텐츠 등 실제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융합인재를 배출합니다.
-AI미래학과는 좀 특별한데, AI 윤리와 정책, 거버넌스 같은 사회적 영향을 다루는 전략가를 육성한다고 해요.

정원도 대폭 늘립니다.
학부 100명, 석사 150명, 박사 50명 총 300명을 신규로 확대하는 거예요.
학부 과정은 내년 봄학기부터, 대학원은 가을학기부터 시작됩니다.
KAIST는 1학년 무학과 제도를 운영하기 때문에, 내년에 2학년으로 올라가는 학생들부터 AI대학 학과를 주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흥미로운 건 이게 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2027년까지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까지 순차적으로 AI 단과대학을 설립할 계획이거든요.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 특화 교육을 진행합니다. 호남권은 에너지와 모빌리티, 동남권은 조선과 해양, 대경권은 피지컬 AI에 집중하는 식이죠.

대학과 병원, 기관들도 주목할 만한 내용입니다.
정부는 과학기술원과 지역 거점국립대 간 협의체를 구성해서 학점 교류, 교원 겸직, 공동 지도 체계 같은 실질적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에요.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이 될 거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 AI 대학이 혁신 인재 양성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AI 3강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AI 시대, 대학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실험이 시작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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