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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3개월 끝났다...카카오톡, 1점 리뷰에 결국 백기

조회 29

2025-12-16 00:00

악몽의 3개월 끝났다...카카오톡, 1점 리뷰에 결국 백기
"선택의 자유를 돌려준 업데이트, 사용자의 승리"

안녕하세요. 디지털에이전시 이앤아이입니다.
혹시 지난 9월부터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거부하고 버티고 계셨나요? 저도 그랬습니다.
친구 목록이 사라지고 보고 싶지도 않은 지인들 근황이 피드로 뜨는 게 너무 불편해서요. 그런데 드디어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카카오가 16일부터 카카오톡 친구목록을 복원하는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시작했거든요. 지난 9월 대규모 개편 이후 꼭 3개월 만입니다.
버전 25.11.0으로 진행되는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선택권'이에요.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을 직접 고를 수 있게 됐습니다.

업데이트 후 친구탭 상단에는 '친구'와 '소식' 두 가지 옵션이 나타납니다. '
친구'를 누르면 기존처럼 전화번호부 형태의 친구 목록이 보이고, '소식'을 선택하면 9월에 도입됐던 인스타그램 스타일의 피드형 화면이 나타나는 거죠. 목록형이 기본 설정이라는 점도 중요한 변화예요.

20251216_카카오톡-친구목록-롤백,-드디어-시작됐다...3개월-만의-귀환_제미나이_01

이번 롤백은 사실상 카카오의 백기선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9월 개편 직후 앱스토어에는 1점 리뷰가 폭주했어요.
UX 그룹 피엑스디가 당시 리뷰 1000개를 분석한 결과, 42%가 업데이트 전반에 불만족한다는 내용이었고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평가가 쏟아졌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평점은 기존 4.2점에서 1.0점까지 추락했고요.

사용자들의 불만은 명확했습니다.
"메신저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지 않고 SNS 기능만 과도하게 추가했다", "직장 상사나 거래처까지 친구 목록에 있는데 굳이 프로필 변동 내역을 봐야 하냐"는 비판이 대표적이었죠. 카카오톡을 '광고판'으로 전락시켰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결국 카카오는 개편 일주일 만에 4분기 내 친구 목록을 복원하겠다고 발표했고,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홍민택 CPO가 집중 질타를 받았어요. 카카오 주가도 6만 원선이 무너지는 등 회사 차원의 타격이 컸습니다.

업데이트는 iOS는 16일부터, 안드로이드는 17일부터 순차 진행됩니다.
모든 사용자에게 동시에 적용되는 게 아니라 서버 안정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이에요. 업계에서는 대부분 1주일 이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건 사용자 이탈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10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는 4797만 명으로 8월 대비 0.4% 감소에 그쳤거든요. '국민 메신저'라는 독점적 지위 덕분이죠. 하지만 신뢰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번 사태가 남긴 교훈은 분명합니다. 아무리 혁신이라도 사용자 경험을 무시하면 실패한다는 거예요. 특히 카카오톡처럼 일상에 깊이 뿌리내린 서비스일수록 변화는 신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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