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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대홍수', 국내선 "속았다" 세계에선 '대박'

조회 7

2025-12-24 00:00

넷플릭스 '대홍수', 국내선 "속았다" 세계에선 '대박'
"장르 혼합 신선함 vs 기대 불일치 혼란, 평가 극단으로 갈려"

안녕하세요. 디지털에이전시 이앤아이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가 국내 혹평과 글로벌 흥행이라는 극명한 대조를 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콘텐츠 평가 방식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거든요.
24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개된 '대홍수'는 공개 3일 만에 279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영화 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스페인, 브라질, 카타르, 태국 등 5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93개국에서 톱10에 진입했어요.
특히 영어 부문 1위였던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2090만 시청수)을 넘어서며 전체 시청수 기준 1위를 달성했습니다. 김다미, 박해수 주연의 SF 재난 블록버스터가 글로벌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은 거죠.

하지만 국내 반응은 정반대입니다. 24일 기준 네이버 영화 평점은 4.04점으로, 1~2점 평가가 전체의 65%를 차지했어요. "재난 영화인 줄 알고 봤는데 전혀 다른 영화였다" "개연성이 없다" "대홍수가 아니라 대참사"라는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혹평의 배경은 '기대 불일치'로 분석됩니다. 재난 영화를 기대한 관객들이 중반 이후 SF 설정과 모성애 중심 서사로 전환되면서 혼란을 느꼈다는 거예요.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제목이 '대홍수'이다보니 직관적으로 재난물이라 생각했는데 중반부에서 SF 설정으로 바뀌면서 '속았다'는 생각이 들어 혹평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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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평의 강도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왔습니다.
88허지웅 작가는 SNS를 통해 "배달 플랫폼 리뷰를 보는 느낌"이라며 "하나의 작품을 감상하는 데 있어 체감 비용이 제로에 수렴하는 시대, 시작하자마자 도파민을 충족하지 못하는 콘텐츠는 저주를 감당해야 한다"고 지적했어요.

영화번역가 황석희 역시 "몇 년 전부터 관객들 평이 점점 짜다. 평의 염도에 비례해 표현이 과격해진다"며 "대단한 수작은 아니어도 평작 수준. 재밌게 볼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내 혹평에도 글로벌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정덕현 평론가는 "작품의 국내 호불호와 글로벌적 성공이 연관성이 있던 시대는 지났다"며 "국내에서 천만 영화가 여러 편 나오고 모두 비슷한 영화를 봤던 시대와는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는 재난과 SF, 모성애를 결합한 장르 혼합이 오히려 신선하게 받아들여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큰 스케일에 한국형 감성을 녹인 점, 타임워프를 반복하며 인류애 메시지를 전달하는 서사가 호평받았다는 거죠.
국내 타겟과 글로벌 타겟의 콘텐츠 소비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과도한 부정 평가가 실제 콘텐츠 품질과 무관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거든요.

넷플릭스는 '대홍수'와 예능 '흑백요리사2'가 동시에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K-콘텐츠의 힘을 입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혹평 속 흥행이라는 역설이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국면을 보여주는 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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